비누가 아니라구요?

패키지에 쓰여 있듯이 (not a soap, it's a bar cleanser), 바 클렌저는 비누가 아니예요! 

비누와 어떻게 다를까요? 제조 방법의 차이로 인해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바로 '약산성' 입니다. 바 클렌저는 '약산성' 으로 두피, 피부와 가장 유사한 산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, 벗겨내듯이 씻어내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씻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#약산성비누 #약산성바 #고체샴푸 #샴푸바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해요.


바 클렌저를 만드는 방법은 '가래떡'을 만드는 방법과 매우 유사합니다. (※먹지마세요) 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요약한다면,

  1. 교반 & 반죽
  2. 숙성 및 건조
  3. 성형

 의 과정을 거치면 여러분이 사용하는 바 클렌저가 돼요. 


먼저, 1. 교반 & 반죽 과정이에요.

엄선한 재료들을 곱게 가루로 빻거나, 오일의 형태로 만들어서 서로 섞어줘요. 이 과정은 모든 재료들이 정제수없이 골고루 잘 섞여야 하기 때문에 큰 힘이 들고, 여러 번의 반복 작업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. 


다음 과정은 2. 숙성 및 건조

서로 섞인 재료들이 잘 결합하고 있을 수 있게 반죽을 숙성하는 과정이 필요해요. 충분한 시간 숙성하면, 유효 성분끼리 잘 결합하기도 하지만, 더 단단해져 제품을 사용하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아요.


마지막 과정은 3. 성형

여러분들이 경험하시는 최종 제품의 형태가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지어지죠. 제품의 크기, 무게, 형태 등의 모든 것들이 결정되는 순간입니다. 바 클렌저는 시중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조금 작게 만들어졌어요. 이렇게 만든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.

  1. 쉽게 손으로 쥘 수 있어야 한다.
    누구나 쉽게 한 손으로 쥐고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예요. 적당한 볼륨감을 주어서 손바닥에 안정적으로 감길 수 있게 만들었어요. 모양을 결정짓는데도 꽤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,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어요.

  2. 쾌적한 사용감을 유지할 수 있는 사용 주기
    크고 오래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, 화장실에 보관되는 제품의 보관 특이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러지는 경우가 많아요. 그래서, 오랜시간동안 습한 장소에서 보관되어 물러지지 않게, 사용 주기를 고려해서 크기를 결정했어요.


바 클렌저를 만들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'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서 최대한 기존 액체 샴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까?' 였어요. 꽤 오랜시간동안 고민하고 여러 번의 테스트를 한 결과 만족할만한 제품을 여러분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. 물론,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! 


인비아포테케의 모든 제품들은 까다로운 저를 만족시키고, 더 나아가 소중한 우리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어요. 무뚝뚝하고 느리지만, 늘 진실되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인사드릴게요.